장애인도 살만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는 남정우씨가 또다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남정우씨는 특별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흔히들 복지카드라 부르는 '장애인자격증'이다.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서 사회복지를 했었지만,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한계가 느껴져서 상담심리학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온갖 피해의식과 자괴감 등 심각한 심리상태를 해결해주지 않고서는 사회변화란 '빛 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장애인 자신의 마음부터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진정한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장애인들의 심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사회적인 것들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적절한 상담심리 스킬도 절실히 필요함을 체험하였던 것이다.
남씨는 현재 마산에 있는 '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권익옹호' 활동과 ‘동료상담'을 하고 있다. 장애인의 마음은 장애인이 가장 잘 헤아려 줄 수 있다는 기본전제로 하기에 '동료'라는 단어가 붙은 상담작업이다. 남씨 자신이 최중증장애인이기에 그들을 찾아가 친구가 되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된다고 한다. 남씨의 꿈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 곳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대구사이버대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씨는 사이버 세계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누구나가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김을 받는 사회. 그런 세상을 만드는 지성인이 되기 위하여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것이 어려운 여건들 속에서도 학업을 멈추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며, 더 배운 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남씨의 뜨거운 학구열이 그 혼자만의 출세가 아닌 온 세상을 따스하게 만드는 진정 위대한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경희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등 전국 주요 사이버대학교들과 함께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수교육/미술치료/언어치료/행동치료/놀이치료/상담심리/사회복지/재활/복지행정/지역사회개발/컴퓨터, 경영까지 총 11개 학과에서 모집하고 있는 대구사이버대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소지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er.dcu.ac.kr)와 입학상담 전화 053-850-4000 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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