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미분양 줄어…작년 11월 들어 145채 ↓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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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20개월 연속 감소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줄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9만4539채로 전달에 비해 4494채(4.5%) 줄어드는 등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1995년 12월 3만4993채를 기록한 뒤 지난해 10월 2만9334채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1월에는 2만9334채로 145채(0.5%) 줄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10월보다 4349채(6.2%)나 줄어든 6만5350채였으며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이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았던 2008년 12월의 13만9000채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준공되고도 주인을 못 찾은 ‘악성 미분양’ 물량도 4만6269채로 줄어 전월 대비 1614채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을 시작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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