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다이슨 ‘날개없는 선풍기’, 한국시장 본격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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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5일 03시 00분


톡톡 튀는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내놓은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사진)’가 지난해 12월 30일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한정 판매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비행기가 양력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날개 없이도 일정한 세기의 바람을 불어준다. 일반 선풍기보다 풍속이 15배 빠르며 초당 27L의 공기를 배출해 낸다. 다이슨 측은 에어컨보다 저렴한 동시에 소비전력도 5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구조는 간단하다. 아래쪽에 있는 원통형 기둥 속 모터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위쪽으로 바람을 끌어올린다. 공기는 고리 모양의 배출구를 통과하면서 강력한 기류로 바뀐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날개 없이 둥그런 원판에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디자인이 심플하고 어린이들이 날개에 손을 다칠 염려가 없다. 이번 한국 한정판매 때에는 공식 판매가에서 10%가량 할인된 44만8000원에 선보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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