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인도 일관제철소 승인 기대감…포스코 장중 한때 50만원 회복

인도 오리사 주(州) 일관제철소 사업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포스코가 장중 한때 50만 원 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3500원(2.78%) 오른 49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한때 50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인도 환경부가 포스코 일관제철소 사업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은 철광석이 풍부한 인도 동부 오리사에 총 120억 달러를 투입해 1200만 t 규모의 제철소를 짓는 것으로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사업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2005년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용지 확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마찰이 계속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