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대학 ‘2010학년도 동계 외국어 캠프’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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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5일 17시 41분


취업난으로 인해 외국어 구사능력이 부족하여 전공과 관련한 분야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두 달이 넘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대학생들 취업이 좌우되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여 겨울방학 기간 중 외국어실력 보강을 원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전액 교비지원하의 유학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이다.

한국관광대학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캠퍼스에서 하루 종일 외국어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2011년 1월 3일부터 1월 28일까지 4주간의 과정으로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과정의 동계 외국어 캠프를 실시한다. 기간 중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기거하며 낮에는 외국어 캠프에, 그리고 저녁에는 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마련한 레크레이션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외국어 캠프는 원어민 교수의 지도하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나누어 회화와 청해 위주로 구성되었고,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그리고 식대 등 일체의 경비는 모두 대학에서 전액 지원한다. 12개 학과 총 82명(영어 44명, 일본어 23명, 중국어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1월 28일에 최종 평가를 하게 된다. 원어민에 의한 최종평가 결과 우수한 학생에 대해 대학은 2011학년도의 한 학기 전액 교비지원 유학 프로그램 대상 학생으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대학은 2010학년도에 학업성적과 어학능력으로 150명의 재학생을 선발하여, 미국의 Edmonds College를 비롯한 6개국 13개 대학에 파견하여 전공수업, 어학,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캠프 영어과정에 참가하는 박유람(19, 호텔제과제빵과) 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지낼텐데 대학에서 외국어 캠프를 마련해주어 매우 좋고, 무엇보다 대학에서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아 기쁘다”고 하면서, “캠프 후 유학생 추가선발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인데, 선발되지 않더라도 영어공부를 많이 하니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정(19, 관광경영과) 학생은 “우리 반은 11명의 학생으로 소규모편성으로 이루어져 원어민교수님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매우 좋고, 정규학기 중 강의와 달리 학점에 대한 부담이 없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외국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월 3일부터 20일까지 야간에 이루어지는 레크레이션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어, 한국관광대학은 1주간의 마술과정(Magic Show)도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한국관광대학은 호텔경영과, 관광경영과, 항공서비스과, 호텔조리과 등 관광 관련 12개 학과를 운영하며 관광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수도권 유일의 관광특성화대학이다. 현재 1월 14일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하고 있고, 일반전형과 기회균등전형을 포함하며 47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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