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 부사장 “삼성과 평판TV시장 격차 2∼3%P로 좁히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6일 03시 00분


美 CES참석… “올해 전세계 4000만대 판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이 4일(현지 시간)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계시장에서 평판 TV 판매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이 4일(현지 시간)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계시장에서 평판 TV 판매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올해 세계 TV 시장 점유율을 15∼16%로 잡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2∼3%포인트 이내로 좁히겠다.”

LG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을 앞두고 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계 시장에서 평판 TV 40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평판 TV 시장 점유율 약 18%로 1위인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할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이처럼 자신하는 이유를 “스마트TV와 3차원(3D)TV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스마트TV는 컴퓨터 마우스처럼 다루기 편한 ‘매직 모션 리모컨’과 원터치 방식으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X), 기술력이 뛰어난 디지털 칩셋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전통적으로 편하게 앉아서 수동적으로 시청한다는 점에서 TV는 스마트폰이나 PC와 속성이 다르다”며 “TV의 플랫폼에 정보기술(IT) 기기의 속성을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0∼400명 규모의 별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TV 판매는 우선 한국과 미국 등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진 8개국에 집중할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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