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나 대기업 임원들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10일 KAIST가 정보미디어 최고경영자과정(ATM)을 지난해 수료한 7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이 가운데 50%는 애플 아이폰을, 33.3%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사용했다. 이들에게 평소 활용도가 가장 높은 스마트폰 기능은 e메일 확인(23.9%)과 스케줄 관리(13.6%)였다.
이 밖에 뉴스검색 시에는 네이버(18.1%)와 구글(7.2%) 순으로 접속했다. 보광훼미리마트 백정기 사장은 “이동하면서 뉴스 속보가 뜨면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CEO들은 평소 업무에 앱을 활용하는 사례로 ‘회의 결과를 에버노트나 어섬노트 같은 메모 앱으로 정리해 공유’ ‘명함을 스캐너 앱으로 찍어서 자동으로 입력’ 등을 들었다.
한편 KAIST는 ATM 과정에서 지난해 3월부터 ‘스마트폰 정보공유 세션’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CEO들이 스마트폰을 응용한 새로운 업무환경에 재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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