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2.94%(750원)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9.64% 치솟았으며 우리투자증권(2.86%) 메리츠종금증권(2.49%) 삼성증권(1.48%) KTB투자증권(1.19%) 등이 일제히 동반 상승세에 합류했다. 증권업종지수도 이날 1.58% 상승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1.7% 상승하는 동안 증권업종지수는 1.8% 하락한 상황.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주가 단기 조정을 거친 가운데 올해 증시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최근 거래대금까지 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교보증권은 7일까지 집계된 이달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0조1000억 원으로 지난달 7조5000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늘었다”며 “이 같은 양호한 거래대금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객 기반이 탄탄한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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