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신청사 예정지 주변 상가ㆍ오피스텔 등의 부동산시장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경기도청 이전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이들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도청 출입기자와 간담회에서 도청 신청사 신축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신청사 논란을 의식해 2012년 6월까지 전국 지자체의 신청사 신축을 못 하게 하고 있다”며 “2013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청사 이전, 신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김 지사가 착공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경기도 건설본부 문영근 팀장은 “2004년 도시계획상 이미 광교신도시로 신청사가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이전 시기만 늦어졌을 뿐 광교신도시로 새 청사가 옮겨가는 것은 경기도의 변함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2013년 새 청사 착공 때까지 필요한 절차(건축 설계 및 실시계획 등)는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인구 증가 1만여명에 달할 것
경기도청의 광교 이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 일대 상가ㆍ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 상품시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경기도청 이전으로 배후 임대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대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경기도청(본청 기준)의 상주 공무원 수는1700여명 선에 달한다. 각종 민원 처리를 위해 이곳을 드나드는 민원인만 하루 평균 700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이사를 가는 도청을 따라 사무실을 광교신도시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법무사·측량설계사 등의 관련 민간업체 근무자까지 합하면 경기도청역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만여 명 선으로 추산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개발 시행업체인 ㈜광교AMC 관계자는 “2005년 전남도청이 이주해 들어온 무안의 경우 인구가 1년 만에 3460여명 늘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경기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 상주인구 증가는 최대 4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주변 상가ㆍ오피스텔 등의 공급량은 크게 부족한 편이다. 수원 이의동 우리집공인 관계자는 “광교는 전반적으로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의 1% 선으로 낮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가 분양시장에 웃음꽃 활짝
이런 분위기를 타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신청사 이근에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생활밀착형 상가가 본격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끈다.
서희건설이 광교신도시 2-4블록에 짓는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가 주인공이다.
이 상가는 광교 서희스타힐스 오피스텔(2010년 10월 분양) 건물에 들어서 있다. 이 상가가 들어서 있는 광교 서희스타힐스 건물은 대지면적 2502㎡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다. 지상 1~3층은 상가로, 지상 4~12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지난해 10월 분양해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업체는 오피스텔 분양 성공에 이어 이번에 상가를 일반에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오피스텔 입주자(550여명)라는 든든한 고정 수요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게다가 신분당선 도청역 유동인구까지 상권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도청역세권, 유동인구 풍부 예상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게 최고 장점이다.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 역세권에 위치해 상권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은 광교신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하철 이용객 수가 서울 강남권의 웬만한 지하철역 못지 않게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에 들어선 상가는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고정수요는 물론 지하철 이용객 유동인구까지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상가투자 고려대상 ‘1순위’로 꼽힌다.
또 반경 300m 이내에 광교테크노밸리, 서울대학교 핵융합기술원, 경기바이오센터 등의 기관이 입주해 있다.
2016년 이사오는 경기도 신청사가 지척이다.
#생활밀착형 점포 “불황없어요”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는 빌딩 내 지상 1~3층에 들어섰다. 점포 수는 총 39개(평균 공급면적 85㎡)다.
층별 점포 수는 지상 1층 21개, 지상 2층 9개, 지상 3층 9개다. 상가 3개층의 총 연면적은 3000여㎡로 웬만한 독립 근린상가와 맞먹는 규모다.
이 상가의입점예정 점포 구성(MD 구성)은 주로 경기 불황이 없는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1층은 광교 서희스타힐스 입주자는물론 주변 유동인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업종으로 구성된다.
이곳의 입점 권장 업종은 약국ㆍ편의점ㆍ제과점ㆍ은행ㆍ부동산중개업소ㆍ이동통신대리점ㆍ펜시전문점ㆍ아이스크림전문점ㆍ안경점 등이다.
지상 2층은 레스토랑 등 음식 전문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층의 권장 업종은 패밀리레스토랑ㆍ미용실ㆍ브랜드 커피전문점ㆍ패스트푸드점ㆍ전문음식점ㆍ퓨전음식점ㆍ일식전문점 등이다. 또 미용실과 은행ㆍ금융 관련사도 입점 예정이다.
이 상가 3층은 클리닉존으로 이곳에는 각종 병ㆍ의원 등이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 치과ㆍ내과ㆍ소아과ㆍ한의원ㆍ피부과ㆍ가정의학과ㆍ통증치료ㆍ정형외과ㆍ이비인후과 등의 병ㆍ의원, 뷰티샵 등이입점 권장 업종이다.
게다가 이 상가의 3개면이 도로로 상가로의 유입이 쉽다. 게다가 주차대수가 무려 278대로 넉넉해 상가이용자들의 이용 편의가 높은 게 특징이다.
#낮은 분양가 “구미당기네”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의 최대 장점은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 상가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데도 신도시내 일반상업지구 근린상가보다 분양가가 싼 편이다.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의 분양가(이하 지상 1층 점포기준)는 3.3㎡당 4000만~4900만원 선이다. 반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일반상업지구 근린상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000만원 안팎이다.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선 서희스타힐스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인근 동판교의 상가 분양가와 비교하면 광교 서희스타힐스의 투자 매력은 훨씬 더 커진다. 현재 동판교에서 분양 중인 X상가의 분양가는 3.3㎡ 5500만~6000만원선으로 광교 서희힐스타 상가보다 20% 가량 비싸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상권을 갖춘 지역에서 분양가가 저렴한 상가는 결과적으로 투입 비용이 줄어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주)광교 AMC 관계자는 “최근 100% 분양이 완료된 오피스텔 입주자라는 고정 수요와 도청역을 이용하는 탄탄한 유동인구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상가 분양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1577-5797.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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