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의 꾸준한 장학금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STX그룹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은 평가 금액으로 약 12억 원어치인 STX조선해양 주식 4만7000주를 지난해 12월 STX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강 회장은 2007년과 2009년에도 STX장학재단에 ㈜STX 주식 3만6000주와 포스텍 주식 15만 주를 각각 기부한 바 있어, 지금까지 장학재단에 출연한 사재는 모두 63억 원 상당에 이른다. 강 회장은 STX복지재단에도 2008년 ㈜STX 주식 30억 원어치를 기부했다. 이 같은 강 회장의 개인 기부와 별도로 STX그룹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06년 설립된 STX장학재단은 총 출연 규모가 약 300억 원이며, 국내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매달 학업보조금으로 50만 원을, 해외 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 달러(약 5600만 원)를 지급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강 회장은 ‘인재가 기업과 나라의 미래’라는 철학이 확고하다”며 “앞으로도 STX장학재단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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