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만3500원(14.52%) 오른 10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포럼’에서 “해외 제철소 가동과 대우인터내셔널의 거래 확대에 따라 물류업체 인수에 관심이 많다”며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한통운 주가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측이 제시한 인수대금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수 경쟁구도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이 확정되면 관련 수혜 종목의 주가가 꺾이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포스코 측이 제시한 인수대금 규모는 주가로 계산하면 18만 원에 가까워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발생해 기업가치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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