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에서 ‘임대수익’을 얻는 투자로 바뀌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원룸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성이 좋아진 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가나 오피스텔이 최소한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서울과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6∼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상가 또한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남산센트럴자이
○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주의할 점은?
이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실률 확인이다. 공실이 생기는 기간을 최소화해야 임대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아무리 임대료를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해도 1년 중 절반 이상이 비어 있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우선 수익률을 따져보고 해당 부동산의 입지가 어떤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발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주변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역세권 주변은 상시 임대수요가 많아 공실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권강수 이사는 “새로 분양하는 상가와 오피스텔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임대수익률 하락, 상권 활성화에 걸리는 시간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많은, 검증된 유명 상권을 택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
묵동자이프라자○ 주목할 만한 상가는?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상가 분양시장은 분위기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상가 분양업계에서 분양가 할인, 선임대 후 분양점포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잘 찾아보면 알짜 상가도 많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GS건설에서 시공한 서울 충무로의 남산 센트럴자이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상가 68개와 지상 3∼4층의 오피스 44실 중 일부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퇴계로와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5호선 을지로4가 역이 가까워 서울 도심 내에서 최상의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남산 센트럴자이’는 아파트 273채 모두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으며 시행사 측에서 임차인을 위해 보증금의 50% 수준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면적에 따라 지원해주고 있다.
서울 중랑구 일대에 위치한 대형 테마상가 ‘묵동자이프라자’도 눈길을 끈다. 이 상가는 1, 2단지로 나눠진 총 411채 규모의 주상복합 묵동자이를 배후에 두고 있다. 3개동 건물에 지하 2층∼지상 3층에 156개의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상가 1단지에는 키즈스쿨, 키즈클리닉, 키즈랜드, 패밀리 레스토랑, 스트리트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2단지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종합클리닉, 학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동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눈여겨볼 오피스텔
대우건설이 지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제공하는 멀티플렉스와 쇼핑몰, 호텔, 업무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 등의 이용이 편리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3.3m²당 분양가는 1100만 원 선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의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전문대행사인 아래아E&C의 차영하 대표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영등포 주변 개발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계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46∼51층, 전용면적 95∼140m²의 아파트 644채와 46∼81m² 오피스텔 282실 규모다. 지난해 5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고 인근에 지하철 소래역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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