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M&A 기대감’ 대한통운 상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0일 03시 00분


대한통운이 인수합병(M&A) 이슈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통운은 전날보다 1만5000원(14.56%) 급등한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44만여 주로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에 대한통운 지분 매각에 대한 승인 요청서를 발송해 실질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 채권단으로부터 지분 매각에 대한 동의를 받은 뒤 다음 주에 매각 주간사회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4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6월까지 대한통운 매각을 끝낼 예정이다.

이미 인수 의사를 밝힌 포스코를 비롯해 기업 3, 4곳이 대한통운 인수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23.95%씩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을 비롯해 기업 M&A에 2조 원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포스코는 엿새 만에 2.04% 오른 47만5500원에 장을 마치며 반등세를 보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