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750원(5.24%) 오른 1만5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광고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광고시장 확대를 강조한 것이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제일기획이 종합편성채널 도입 등 미디어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이후 전개될 미디어 광고시장 규제완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 규제완화는 결국 광고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이며 시장지배적 기업인 제일기획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민영 미디어랩 도입은 제일기획을 비롯한 대형 광고사들이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미디어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가 강한 만큼 제일기획의 프리미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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