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통계, 장바구니를 잘 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2일 03시 00분


작년 통계만족지수 떨어져

배추 무 같은 신선식품 가격 급등 현상이 있었던 지난해 정부가 집계한 물가 통계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통계청 홈페이지 일반 이용자 3665명과 통계청 직원 1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경제통계 종합만족지수는 5점 만점에 3.82점으로 2009년 하반기의 3.76점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물가 통계 만족지수는 같은 기간 3.95점에서 3.92점으로 하락했다. 지역소득 및 국가자산통계 만족지수는 지난해 3.92에서 2009년 하반기에 3.75, 경기종합지수 및 기업활동만족지수는 3.87에서 3.72, 산업동향통계만족지수는 3.86에서 3.71로 떨어졌다.

경제통계와 관련해 개선이 요구된 사항으로는 ‘신뢰성 있는 자료로 구체적이고 정확했으면 좋겠다’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료 발표 시기가 너무 늦으므로 공표를 신속하게 했으면 한다’(25건), ‘자료의 시계열이 정확하지 않다’(3건), ‘자료가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다’(3건) 등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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