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조원대 ‘통 큰’ 성과급 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5일 13시 56분


설 연휴를 앞두고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삼성그룹은 27~28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PS(Profit Sharing)는 각 계열사가 연초에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임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다음 해 연초에 지급하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반도체 사업부와 '갤럭시S'를 많이 판매한 무선사업부 임직원은 연봉의 50%를 보너스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삼성의 전체 PS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지급되는 보너스 전체 규모가 2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못한 사업부는 PS를 거의 받지 못해 삼성의 모든 임직원이 보너스 찬지를 벌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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