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추려 2월 말까지 회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사외이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해 회장 후보 추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모집 방법은 공개모집과 함께 헤드헌팅 업체의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원자 접수는 다음 달 9일 오후 5시 마감하며 지원자는 이력서와 함께 금융지주회사의 경영 구상이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지원자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 후보자 인터뷰 등의 일정을 진행해 가급적 2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회추위가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3월 4일 열리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그달 25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이 최종 선임된다. 차기 회장으로는 3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팔성 회장과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도 29일 특별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특위는 이날 헤드헌팅 업체 2곳과 특위 위원들이 추천한 20여 명의 잠재 후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정 방식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 달 8일 이사회 직후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군을 결정한 뒤 면접 등 검증을 거쳐 단독 후보를 선임해 다음 달 중순 이사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류시열 현 신한지주 회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또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출신 인사와 강만수 위원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관료 출신 인사도 하마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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