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로또 1등 주인, 혹시 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1일 10시 12분


무려 21억원에 당첨된 로또 1등의 주인이 또 나타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제398 회차에서 1등인 26억원에 당첨된 주인이 끝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21억원에 당첨된 로또 1등 주인공이 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로또 1등 당첨자는 지난해 여름 제주국제공항 1층 판매점인 '로또 공항점'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해 여름휴가 때 제주 국제공항에서 로또를 구입했던 사람이라면, 당첨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인 (주)나눔로또는 제403회차 로또 1등 당첨금 21억원의 지급 기한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나눔로또 측은 지난해 8월21일 추첨한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오는 2월18일까지이며 현재까지 ▶1등 당첨자 5명 중 1명 ▶2등 당첨자 31명 중 2명 ▶3등 21명 ▶4등 2112명 ▶5등 10만2135명이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등 미수령 당첨자가 로또를 구입한 장소는 제주국제공항 1층 내 판매점인 '로또 공항점'으로, 제403회차 당첨번호는 '10, 14, 22, 24, 28, 37(보너스번호 '26')'이다.

2등은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2020로또' 판매점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원스탑' 판매점이다.

앞서 지난 14일 제 398회차 1등 당첨금 26억여원도 당첨자가 당첨금을 기한 내에 찾아가지 않아 당첨금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 바 있다.

2007년 12월 나눔로또 시작 이후 현재까지 1등 미수령 당첨자는 총 8명으로 당첨 금액은 약 146억원에 달한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나눔로또 당첨금은 지급기한인 180일 내에 수령하지 않을 시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 판매 수익금 중 약 42%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며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임대주택사업 등에 활용된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