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개발사업인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국제신도시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말 거가대교 개통에다 주택시장까지 활황세로 돌아서면서부터다.
여기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최근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뒤 서부산권역 개발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주택 업체들도 미루고 있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국제업무 신도시로 개발 명지지구 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448만㎡에 조성되고 있는 국제신도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을 주택, 호텔, 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과 연구시설, 외국인 교육.의료기관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택용지는 95만6735㎡로 잡혀 있다. 이곳에는 외국인용 단독주택 609가구, 공동주택 1만7960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 업무시설용지(73만3384㎡)에는 호텔, 컨벤션센터, 의료기관 등이 지어진다. 연구개발(R&D)센터 등 연구시설용지는 9만9048㎡다. 쾌적한 국제기준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 녹지 면적을 144만7000㎡로 늘렸다.
이렇게 해서 공원·녹지율이 32.3%에 달한다. 명지오션시티의 공원, 녹지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10월 명지지구 448만㎡ 가운데 쓰레기 매립장 77만9586㎡를 자연형 공원으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영국 학교, 메디컬시티 등도 들어서
교육 여건도 서울 강남 못지 않은 수준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이곳에 영국의 초.중.고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1월 초.중.고교 과정을 함께 갖추고 있는 영국 런던 인근의 '킹스 스쿨(King's School)'과 초.중.고교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킹스 스쿨이 계획대로 명지지구에 학교를 설립하면 서부산권은 부산테크노파크의 독일 FAU대학 부산캠퍼스를 비롯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외국계 학교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부산의 교육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대학병원과 국내 자본이 결합된 종합의료단지인 부산메디컬시티도 이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미국 의료보험사가 고객 환자를 송출해 진료와 요양을 받게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청은 2012년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3년 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이다.
두산위브 등 아파트 분양 서둘러 서부산권역의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업체들도 그동안 미뤄뒀던 아파트 분양 계획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두산건설은 오는 2월 명지오션시티서 두산위브 포세이돈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15층 16개동 규모다. 여기에 전용면적 기준 70∼127㎡ 125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5%인 1197가구가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단지 서쪽이 바다와 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명지국제도시, 신항만 배후지 등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최근 거가대교, 김해∼사상 경전철(2011.4월 예정) 등이 개통되면서 거제시, 김해시, 통합 창원시 등을 오가기가 편리해졌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전면으로 거실과 침실 3개가 배치되는 4베이 평면을 적용했다.
4베이는 거실과 침실 등 주요 공간이 남향, 전면부로 배치되는 구조로, 채광과 통풍은 물론 조망에서도 유리한 설계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또 127㎡(옛 49평)은 거실 양면창 설계로 전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계획에서도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전세대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단지 쾌적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평형, 층, 방향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단지가 위치한 명지오션시티는 서부산권역 물류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부지면적 184만㎡에 아파트 등 주택 8500가구를 지어 3만명을 살게 한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현재 롯데캐슬, 극동스타클래스, 영조퀸덤 등 4000여가구가 분양을 마치고 입주하고 있다.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 모델하우스는 명지오션시티 호산나교회 좌측에 위치하며, 2월중 오픈 예정이다.
분양 문의: 051-545-9000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