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과 은행들의 연말 정기예금 특판 등으로 연 5%대의 정기예금이 넉 달 만에 다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지난해 12월 중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5.0% 이상 6.0% 미만인 예금의 비중이 1.2%로, 지난해 2월의 1.4%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5%대 정기예금 비중은 지난해 1월만 해도 10.5%에 이르렀으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4월부터 5개월간 0.1%에 그치다가 9월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췄었다.
연 5.0%대 정기예금이 재등장한 것은 은행들이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 데다 연말을 앞두고 수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금리 특판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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