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증자로 5조 확보… 3월 외환銀 인수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6일 03시 00분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안에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해 3월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 5일 하나금융은 1조3000억∼1조5000억 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자(FI) 10여 곳을 잠정 확정하고 10일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자에 성공하면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등 자회사 배당 2조2000억 원과 회사채 발행 1조5000억 원 등을 포함해 총 5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돼 외환은행 인수 자금 4조6888억 원을 충당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사채를 2000억∼3000억 원 정도 여유 있게 발행했기 때문에 증자액이 줄어들어도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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