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고려제강,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500원(2.22%) 오른 48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고려제강은 전날보다 800원(2.2%) 오른 3만7200원, 현대제철은 5000원(3.65%) 상승한 14만200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들의 강세에는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의 합병 발표 등 해외발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 초대형 철강업체의 등장이 가격 교섭력을 높임으로써 국제 철강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박병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의 합병은 동아시아 시장에서 거대 경쟁자의 부상을 의미하지만, 해당 업체들이 이미 제휴관계에 있어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강업계의 대형화를 통한 협상력 강화, 경기 변동에 대한 철강업계의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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