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차세대 통신장비 기술도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삼성-KT-인텔, LTE 시연

새로운 개념의 한국 통신장비 기술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삼성전자와 KT, 인텔은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라는 기술을 이용해 4세대(4G)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MWC에서 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CCC란 수많은 서버 컴퓨터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활용하는 클라우드컴퓨팅과 비슷한 개념으로, 여러 개의 통신 기지국 설비를 하나의 거대한 기지국처럼 운영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통신 불량은 특정 지역 기지국으로 통화량이 몰릴 때 일어났는데 CCC를 이용하면 특정 지역 기지국으로의 쏠림 현상을 전체 시스템에 고루 분산시켜 부담을 더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KT, 인텔은 이번에 시연하는 기술을 올해 3분기(7∼9월)부터 서울지역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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