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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관광객 “쿠쿠 밥솥 띵하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6 09:25
2011년 2월 16일 09시 25분
입력
2011-02-16 09:24
2011년 2월 16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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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에 7만2천대 팔아
중국의 춘제(春節) 기간에 대거 내한했던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붐 덕에 이 기간 국내 밥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춘제 기간인 지난 1~8일 사이에 국내에서 판매된 쿠쿠 밥솥은 총 7만2000대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6만대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된 밥솥의 판매량은 50%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쿠쿠홈시스는 중국 관광객들의 선물용으로 밥솥이 인기를 끌자 지난 2008년 12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 판매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009년에 비해 100%나 급증하는 등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때 일본의 '코끼리 밥솥'이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처럼 여겨졌듯이 요즘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는 쿠쿠 밥솥이 쇼핑 필수목록에 올라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쿠쿠 밥솥은 국내 밥솥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1970~80년대에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코끼리 밥솥'에 대해 갖고 있던 정도의 이미지를 요즘 중국 관광객들이 쿠쿠 밥솥에 대해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면세점 영업과 중국 현지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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