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印尼대통령 특사단 만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03시 00분


유화-유통-건설분야 교류 활성화 등 논의

16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대
통령 특사단 단장인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16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대 통령 특사단 단장인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을 영접하고 양국 기업 간 상호 진출 확대와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는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과 마리 엘카 팡에스투 무역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9명과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방한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를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롯데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에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마크로’를 인수해 현재 22개의 점포를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도 지난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을 인수하면서 이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보유한 공장 2곳을 함께 넘겨받았다. 정범식 대표가 이날 모임에 배석한 것도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마트 등 유통 분야 외에도 석유화학, 식품, 건설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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