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족(滿足) : 발로 뛰겠소’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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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10시 38분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발 달린 건물’ 사진은 이동통신사 KT의 신년 캠페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다음 로드 뷰 서비스로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빌딩을 검색했을 때 발이 달린 것처럼 보여 화제가 됐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아니다. 지도 건물 사진에 사람의 발을 합성한 일종의 증강현실 기법(Augmented Reality, AR)을 적용한 것.

누리꾼들은 ‘보행빌딩’, ‘발 달린 건물’로 부르며 이 사진을 각종 사이트로 퍼 날랐고, 9일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17일 KT 측은 이와 관련해 “유무선 브랜드를 단일 브랜드 ‘올레(olleh)’로 통일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서비스를 보여주겠다는 의미의 ‘만족(滿足) : 발로 뛰겠소’(이하 만족)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온라인 지도서비스 자사 건물 이미지에 ‘발’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만족’(滿足)편과 ‘백조’편 2가지 광고로 구성돼 있다. 가득 찰 만(滿)과 발족(足)의 합성어인 ‘만족’은 발로 뛰겠다는 캠페인 본연의 의지를 설명한다. 그런가 하면 ‘백조’편은 수면 위에서 우아하고 여유롭게 떠 있는 백조의 머리를 고객에, 발에 올레를 빗댄 것.


올레 관계자는 “물 위에 고상하게 떠있는 백조가 사실은 물 아래선 쉴 새 없이 발을 젓듯, 고객의 우아한 삶을 위해 올레가 끊임없이 뛰겠다는 다짐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캠페인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올레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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