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공모가를 회복했다. 올해 실적 전망이 좋은 데다 최근 주가 하락세로 인해 현대홈쇼핑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전날보다 3200원(3.6%) 오른 9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현대홈쇼핑은 8만8800원으로 마감하면서 상장 후 처음 공모가를 밑돌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우려감 등으로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2배라는 점, 순현금이 약 7400억 원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홈쇼핑이 올해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보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등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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