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8일 경북도 본청과 의회 신축공사 설계 심의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9일에는 나이지리아에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8일 풍림산업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심의에서 98.86점을 받아 참여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심사 기준의 설계와 가격 비중이 7대 3이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수주가 유력하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어 19일에는 나이지리아에서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와리에서 서북쪽으로 65km 떨어진 오투마라 지역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과 관련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1억3000만 달러(약 1조27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등에 이은 올해 들어 4번째 해외 수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산업은행으로 대주주가 바뀐 뒤 대우건설에 대한 국내외 발주처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계약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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