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규슈 신칸센 개통땐 일본인 관광객 늘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규슈 신칸센이 완전 개통되면 한일노선 쾌속선 비틀호를 매개로 KTX와 JR규슈를 연계한 철도관광이 활성화돼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JR규슈 신칸센 완전 개통(3월 12일)에 앞서 규슈 후쿠오카 시를 방문해 고지 가리아케 JR규슈 사장과 양국 철도연계 관광 방안을 협의한 뒤 20일 귀국한 코레일관광개발 길기연 사장(51·사진)의 말이다. 길 사장은 “후쿠오카∼구마모토 구간의 완공에 따른 규슈 신칸센의 완전 개통은 혼슈 북단 아오모리부터 규슈 남단 가고시마까지 일본 본토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칸센철도 시스템의 완성을 의미하며 1964년 도쿄∼오사카 신칸센이 개통된 후 추진된 47년 대역사의 마침표”라고 말했다.

그는 “후쿠오카의 하카다 역과 부산역이 비틀호(하카다항∼부산항)를 매개로 양국 철도관광의 중심으로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렇게 되면 경부선 KTX 2단계 완공을 계기로 철도관광이 활성화된 한국 철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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