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협회장 “국내 유가 OECD國 평균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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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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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영업이익률 3%”… 폭리 비판에 반박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사진)은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볼 때 국내 기름값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주장했다. 상시적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도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일반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OECD 회원국 평균 가격보다 269원, 세전(稅前) 가격도 28원 낮았다”고 말했다.

국내 정유회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정유 4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에 한참 못 미친다”며 “정유업은 대표적인 박리다매(薄利多賣) 산업”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오 회장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고통 받고 있는 생계형 자동차 자영업자 등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2008년 말부터 1000억 원을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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