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 신용등급 안정→부정적 하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2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Aa2)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현재로서는 상위 3번째 신용등급인 Aa2 자체에 변화는 없지만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일본의 신용등급을 지난달 27일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무디스는 이날 “국가채무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 정부의 경제 및 재정정책이 이를 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중단기적으로는 재정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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