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중동발 쇼크로 일제히 하락했던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주가회복에 나서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600원(6.49%) 오른 7만5500원, GS건설은 3500원(3.52%) 상승한 10만3000원, 대우건설은 450원(4.05%) 오른 1만1550원, 대림산업은 2500원(2.51%) 상승한 10만200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건설업종 지수는 208.13으로 전날보다 6.07포인트(3.00%) 올랐다. 최근 건설업종은 잇따른 악재가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월드건설, 진흥기업 등 중견 건설사가 무너지면서 업황이 위축됐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줄면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이집트 민주화시위가 최근 리비아 유혈사태로 번지며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건설주의 경우 현재 고점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에 속하지만 이익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며 “그간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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