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차 전지 음극재 내년 국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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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8일 03시 00분


GS칼텍스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으로 쓰이는 리튬이온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최대 에너지회사인 JXNOE(옛 신일본석유)와 음극재 사업에 대한 합작 계약을 체결한다.

이 계약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음극재를 연간 2000t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 올해 말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리튬이온 2차 전지용 음극재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2차 전지 핵심 소재 가운데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다른 소재와 달리 국산화가 가장 뒤처져 전량 일본 등에서 수입해 왔다. 허 회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며 “이번 음극재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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