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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성 직장인 40% “육아휴직, 불이익 당할까 걱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03 08:56
2011년 3월 3일 08시 56분
입력
2011-03-03 08:39
2011년 3월 3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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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 열 명 중 네 명은 육아휴직을 쓰면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남성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쓰려고 할 때 무엇이 가장 걱정되는가'라는 질문에 41.4%가 '윗사람에게 잘못 보여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점'이라고 대답했다.
'주변의 시선이나 고정관념에 대한 부담'을 꼽은 응답자가 38.2%를 차지했으며 '경력 등에서 뒤처진다는 불안감'(12.5%), '육아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4.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회사에서 남성의 육아휴직을 잘 수락해 주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인 대답이 49.3%를 차지해 '그렇다' 등 긍정적인 응답 20.4%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장인이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지만 그 중 남성은 819명 뿐이었다"며 "육아휴직에 대한 남성들의 부담이 아직은 적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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