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인도네시아에 결제시스템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4일 03시 00분


BC카드가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카드지불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BC카드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최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네트워크 운영사인 아르타자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카드 프로세싱 사업은 국내 카드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거래 승인, 정산, 회원 청구 등을 아우르는 지불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아르타자사는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해 총 76개 은행을 대상으로 ATM 거래 중계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ATM 네트워크 운영사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이 약 70%에 이른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카드 프로세싱 사업의 미개척지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초 시중은행들이 프로세싱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BC카드는 그동안 국내에서 1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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