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브랜드를 거느린 유통전문기업 LS네트웍스는 에코 브랜드와 에코비즈니스를 중심축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로드맵인 ‘비전 2015년’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걷기 열풍을 이끈 프로스펙스 워킹화,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는 ‘바이클로’ 등의 사업이다.
2007년 법정관리상태에 있던 국제상사를 LS그룹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LS네트웍스’로 변경했다. 지난해 LS의 인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3582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올렸다. 에코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몽벨, 잭울프스킨 등 친환경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엔 자전거 유통체인 사업인 ‘바이클로’도 론칭했다. 단순히 자전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전거 문화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안전교육 등 자전거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6개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7개의 매장을 추가적으로 열 계획이다. 최근 전국 주요 도시에 자전거 도로가 설립되는 추세여서 자전거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걷기와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아웃도어 전문 멀티숍 브랜드 ‘웍앤톡’도 론칭했다. 웍앤톡은 90여개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을 위주로 옷과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부터 아웃도어 전문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여행 강도별로 달라지는 준비물과 코디를 구별해 소개한다.
LS네트웍스의 에코비즈니스는 친환경 스포츠 아웃도어, 친환경 자전거사업, 공해절감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다. 이 같은 에코비즈니스의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조화를 통해 2015년까지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브랜드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프로스펙스의 하위브랜드 ‘프로스펙스 W’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워킹화라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을 출시하며 블루오션을 창출한 LS네트웍스는 현재 확고한 워킹화 브랜드 인지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스펙스 W는 한국인 신체 구조에 따른 보행 습관을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신개념 워킹화’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올레길, 둘레길에 적합한 트레일 워킹화, 아동의 보행습관에 최적화된 ‘W KIDS’ 아동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워킹화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워킹화 1위 기업을 넘보고 있다.
또 서울 용산구의 랜드마크인 LS용산타워는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며 지역 환경에 일조하고 있다. 회사 측은 “LS네트웍스의 에코비즈니스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심축이라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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