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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기한 넘기고 영양표시 없고...화이트데이 ‘사탕 주의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10 10:39
2011년 3월 10일 10시 39분
입력
2011-03-10 10:22
2011년 3월 10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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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를 사용한 화이트데이용 사탕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사탕류 제조업체와 포장판매업체 등 66곳을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2곳이 유통기한 또는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거나 작업장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탕을 납품받은 뒤 직접 포장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도소매업체 5곳은 색소사용과 성분ㆍ열량 등을 나타내는 영양표시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 대형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사탕은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유통기한뿐 아니라 열량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게 돼 있다.
나머지 적발업체 7곳은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를 사용하거나 작업장 위생불량,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의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업소의 작업장에는 거미줄이 방치돼 있거나 벽면에 곰팡이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꽃바구니 등의 형태로 포장된 화이트데이 사탕을 구입할 때에도 반드시 표시사항을 확인한 뒤 구입을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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