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신규 투자소식 등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750원(2.19%) 오른 3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정보기술(IT)주의 동반 하락과 함께 실적 우려로 5일째 보합 및 하락세를 보여 왔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패널업계의 업황 회복 강도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영업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전 분기 대비 오히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업계 최상위권 업체로 사업성을 고려할 때 현재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4월부터는 일부 모니터 패널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가속화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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