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아이비 등 국내 인기 연예인들이 모인 소속사 스톰이앤에프가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16일 코스닥 시장의 스톰이앤에프는 서린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스톰이앤에프는 불성실 공시에 따른 벌점 초과와 횡령, 배임으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조사 받던 종목이다. 지난해 8월 26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횡령, 배임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하지 못해 올해 1월 26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앞으로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을 맞아 이처럼 퇴출 위기로 내몰리는 기업들 역시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세븐코스프 역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으며 대선조선도 대규모 손실로 인한 상장 폐지 우려에 따라 11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는 네오세미테크를 비롯해 모두 42개 부실기업이 퇴출됐다. 네오세미테크는 정리매매 기간에 시가총액이 4000억 원이나 줄어들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기는 등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