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日 철강업 타격 장기화 전망에 포스코 한달만에 50만원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9일 03시 00분


포스코가 한 달여 만에 주가 50만 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탔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5500원(3.19%) 오른 5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가 50만 원 선에 도달한 것은 1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장중 고점은 50만5000원에 도달한 뒤 이후 50만 원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업황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였다. 최근 들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내 철강설비들이 가동을 멈추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내 전력 생산이 차질을 빚고, 일본 철강업계의 타격 역시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주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철강업종 특성상 전력 소비가 많아 일본 철강업체들의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일본은 전력 추가 생산을 위해 화력발전의 추가 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화력발전 전력 생산단가가 원자력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