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 1만416m² 용지에 조성하는 ‘송파 한화오벨리스크’는 강남지역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1533실 전체가 전용면적 23∼76m²의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되고 소형인 전용 23∼29m²가 전체의 95%에 이른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착공한 문정법조단지와 복합쇼핑몰인 가든파이브와 인접한다. 가든파이브 배후로 동남권물류단지 개발도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 측은 법조단지 조성에 따른 공공청사 및 관련 업체 종사자와 가든파이브 상가 근무자, 물류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건축허가가 승인된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돼 그 만큼 임대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인근 세곡지구 장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대형 택지개발사업 계획도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송파대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 고속화도로와의 접근이 편리해 강남 및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기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또 전용률이 53.3%에 이르러 통상 50%에 못 미치는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다.
내부는 냉장고 후드 광파오븐 액정표시장치(LCD) TV 전기쿡탑과 주방가구 책상 옷장 욕실장 등 필수 가전 및 가구가 모두 갖춰진 ‘풀 퍼니시스(full furnished)’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소형 타입에는 한쪽 벽면을 모두 수납가구로 채워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100만 원 선.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1, 2인 가구 증가로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게 되는 만큼 송파, 강동은 물론이고 판교테크노벨리 배후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맞은편에 22일 문을 열었다. 2013년 6월 입주예정. 02-4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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