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이 방사능 우려 때문에 수입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내 수산업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수산은 전날보다 13.22%(1950원)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씨푸드도 9.03% 급등했으며 사조산업(4.35%) 사조대림(3.65%) 사조오양(3.17%) 등도 일제히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에스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일본 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로 수산물 등 일본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수산물 관련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유통업체도 잇달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및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일본산 생태를 판매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신세계도 꽁치 등의 수입을 중단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해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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