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올해 취업 더 어려워질듯”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4일 03시 00분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채용 훈풍’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활동을 하는 13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작년보다 더 취업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27.0%는 “지난해보다 구직난이 조금 심각해질 것”이라고 대답했고, 23.8%는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취업난의 가장 큰 원인으론 ‘비현실적인 정부의 실업정책’이 31.0%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침체 장기화 25.8%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 16.7% △실업난 해소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 16.4% △기업현장과 동떨어진 대학교육 8.4% 등의 순이었다.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일하고 싶은 직무 분야’가 43.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업종 24.0% △취업하고 싶은 희망 지역 9.7% 등의 순이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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