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 가요계는 가히 “걸그룹 대란”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가 보아도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걸그룹이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바로 ‘가창력’이 아닐까.
이에 3월 25일 뮤직뱅크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여성그룹 ‘벨라’가 주목받고 있다. 데뷔곡인 “Don’t Let Go”는 90년대 알앤비 팝 스타일의 곡으로 그녀들만의 풍부한 화성과 성량을 보여주며, 일명 ‘아지랑이 춤’은 세련되고 중독성 있는 안무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최근 나온 걸그룹 중에 노래실력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 “마치 빅마마가 댄스그룹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다”라며 벨라의 등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드림걸즈를 꿈꾼다는 ‘벨라’는 루시(23), 칸희(23), 미우(21)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으로 탄탄한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다. 흔히 있는 ‘메인 보컬’이라는 역할분담도 벨라에는 없다. 메인(Main)과 로우(Low), 하이(High) 등 각자 담당하는 톤의 차이만 있을 뿐, 세 명이 전부 메인 보컬로 손색 없다는 것이다.
벨라는 “연습기간 중에도 가창력에 중점을 두었다. 보컬트레이너보다는 음악감독의 지시에 따라 각자가 가진 매력을 살리도록 노력했다”며 가창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벨라의 3인 3색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루시는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과 성량이, 칸희는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그리고 예능감이, 막내 미우는 미국 뉴욕 댄스경연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의 춤 실력과 출중한 랩 실력이 자랑이다.
벨라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노래를 잘하는 그룹이야”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그녀들이 국내 가요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