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2세대(2G) 통신망을 쓰는 사람은 6월 30일까지 단말기를 바꿔야 한다. KT는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돼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KT의 2G 고객은 112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011, 016, 018, 019 등 010을 쓰지 않는 ‘01×’ 가입자는 51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3G 단말기로 바꾸면 010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거부감 때문에 2G를 고집해 왔다.
그러나 이들이 당장 3G 단말기로 바꿔도 앞으로 3년간은 자기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01× 번호 사용자가 3G 서비스로 전환하면 3년 동안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3년 유예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참에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다면 KT의 단말기 혜택을 확인하는 게 좋다. 3G 단말기로 바꾸면 기존 위약금과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된다. 3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 24개월 약정을 하면 아이폰 3GS(8GB), LG 옵티머스원, 팬택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KTH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류를 공짜로 준다.
자기 휴대전화가 2G인지, 3G인지 모를 경우 지역번호 없이 휴대전화에서 ‘114’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KT는 112만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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