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앱-OS 교육기관 ‘T아카데미’ 개소 1년… 스마트폰 개발자 4027명 키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9일 03시 00분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전문 개발자를 키우는 ‘T아카데미’를 운영한 1년 동안 수강생 4027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7∼10주 스마트폰 전문가 과정 졸업생 200여 명 중 취업하거나 창업한 비율은 75%였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운영체제(OS)를 교육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29일 서울대 연구동에 T아카데미를 열었다. 처음에는 21개 과정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모바일 개발 및 기획·디자인 분야에 모두 37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수강자 층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가정주부, 1인 창업 희망자, 현직 개발자 등으로 다양했다. 남성(67%)이 여성보다 두 배 많았다.

T아카데미를 수료한 주부 개발자 이상미 씨(39)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삼성의료원의 의뢰로 산모수첩, 아기수첩, 장례식 관련 앱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료 후 SK텔레콤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개발금을 지원받은 사례도 있다. 공근우 씨(33)는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다이어트 앱을 제안해 9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은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의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 개발자 및 중소업체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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