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조2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55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 분해탈황시설 건설, 신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유전개발 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4000억 원 △GS리테일의 편의점과 미스터도넛의 점포 확장 및 리뉴얼, GS샵의 브랜드 경쟁력·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4000억 원 △GS건설의 해외사업 강화 및 신성장 사업 추진에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시에 있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탈황 시설 전경. GS그룹 제공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2400명(대졸신입 650명 포함)보다 약 17% 증가한 2800명(대졸신입 700명 포함)으로 확정했다.
GS칼텍스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 신사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추가 성장동력 발굴, 창조적 사고와 실행력 중심의 조직역량 구축 등을 올해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신에너지 및 신소재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연구개발(R&D)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사업, 차세대 바이오연료 부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S글로벌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검토 중인 유연탄 광구에 대한 투자를 구체화하고, 유전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팜(palm)농장 개발 및 바이오매스 매집·가공 부문도 GS칼텍스 및 GS EPS 등 계열사와 연계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편의점 GS25는 올해 새 점포를 약 1000개 늘려 1위 달성을 앞당기고 수제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도 신규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확실한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고객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본연의 경쟁력인 상품의 소싱과 판매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소 협력회사들과 이익 및 성장을 공유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홈쇼핑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드는 동반성장 노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TV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이뤄지던 상품 소싱과 판매를 통합하는 ‘크로스 채널 마케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독점상품 및 상품 차별화 등 상품력과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내실 경영을 위해 리스크매니지먼트 조직을 만들어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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