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은행주 일제히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코스피가 엿새째 상승하며 두 달 만에 2,100 고지를 회복한 가운데 은행주들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2.26%(1100원) 오른 4만985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1.05%) 우리금융(2.11%) 하나금융지주(2.59%) 등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대구은행(4.35%) 기업은행(3.00%) 외환은행(1.90%)이 일제히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날 은행업종지수는 2.79% 오르며 전 업종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이 소폭 개선되고 대출 자산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올해 1분기 은행 8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4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15.32포인트(0.73%) 오른 2,106.70으로 마감하며 1월 28일(2,107.87) 이후 두 달여 만에 2,100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은 약 69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3월 한 달간 약 1조20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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