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현대車 3인방 신났다… 나란히 사상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7일 03시 00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주가가 6일 소폭 하락했지만 운수장비업종 관련 주식들은 상승세를 이어 갔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5.41%, 기아자동차는 4.29%, 현대자동차는 3.19% 올라 각각 종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조선주인 대우조선해양은 7.11%, 현대중공업은 1.17% 오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다시 돌아온’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들로 중국 내수시장 확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활성화 수혜주들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1분기에 높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본 대지진과 고유가 환경은 자동차 관련주의 경쟁우위를 연장시켜 2분기 전망도 밝게 한다”며 “신차가 출시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상승하는 2분기가 되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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