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건설株 일제히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9일 03시 00분


건설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날보다 8500원(7.23%) 오른 12만6000원으로, 대림산업은 7500원(6.82%) 상승한 11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동부건설, 대우건설 등 다른 건설주들도 선전했다. 이날 건설주들의 동반 상승은 중동발 리스크 완화 조짐과 국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평균 공사 진행률이 40%에 근접하는 등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분양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시장 추정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주요 건설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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